네버랜드를 찾아서 (On the way to Neverland)
2020.04.07 ~ 2020.04.17
박준규

 작가 노트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는 항상 복잡한 소음과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가끔 빽빽하게 들어선 빌딩숲 속에 사람들로 가득 찬 도시의 모습이 답답하고 두렵게 느껴지지 않는가? 사람들이 만들어낸 화려하고 복잡한 도시에서 사람들이 없어지고 빈 공간만 남는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도시를 벗어나 어린시절 우리가 꿈꾸던 행복으로 가득한 그 세상을 찾을 수는 없을까?
네버랜드는 《피터 팬》에 등장하는 장소로서 아이들이 나이를 먹지 않으며 살아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원은 어디에도 없는 곳(Never + Land)이다. 행복이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이 네버랜드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거나 존재하지 않지만,이곳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생각을 사진으로 표현하고자 했으며,실제 촬영한 사진으로부터 사람이 없어지고 텅 빈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또한 자연의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 곳의 모습을 통해서 도시를 떠나 네버랜드를 찾아가는 과정을 사진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 약력
2016 NGPA (National Geographic Photography Academy) 교육 이수
2016  월산 사진 창간 50 주년 기념 거리 사진 공모전 우수상 수상
2018  서울 속 신골목 그룹전 참여 (갤러리 나우)
2019  후지필름 포트폴리오 리뷰 이벤트 선정 (매그넘 사진 작가, 마크 파워)
2019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도슨트
2020. 1 개인전 (Serendipity, 우연히 마주치는 행운)
2020.   익선동 사진공모전 (당신의 익선동을 이야기하라)우수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