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ACE22. 2025년 여름학기
강좌제목] 프랑스 현대철학 읽기
강의일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5시 (개강. 7월 2일. 8주)
강의 신청: https://forms.gle/pnntCs69TcTQAG5u9
강사] 조광제
강좌소개]
20세기 프랑스 현대철학을 거칠게 정돈하자면 동일성을 바탕으로 한 이성과 본질과 그에 따른 통일된 주체와 명증한 논리적 사유에 대한 거부로 특징지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욕망, 다양성, 생성, 과정, 얽힘, 무의식 내지는 先-의식, 잠재성, 차이, 특이성, 불투명성, 분열, 해체(脫-구축), 反-코기토, 부조리, 몸, 性, 관능, 반이성, 위반, 저항, 유희 등으로 주된 개념 내지는 장치로 삼아 사유를 전개해 나갑니다. 그리하여 한편으로는 우리의 존재 자체를 뒤흔들어 불안정과 불안으로 이끌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강고한 일상의 길들임과 순응의 강압을 벗어나 독자적인 예술적 생성과 창조의 삶을 저항적으로 겨냥하게끔 합니다.
강의 시간 편성의 편의 때문에 장-폴 사르트르와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철학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살펴봤기에 생략했습니다. 그리고 모리스 블랑쇼, 루이 알튀세르, 질베르 시몽동, 장 보드리야르, 피에르 부르디외, 브뤼로 라투르 등 뛰어난 사상가들을 아쉽게도 누락했습니다.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강의 순서]
1강. 앙리 베르그송: 생명의 우주, 순수지속과 엘랑비탈
2강. 자크 라캉: 욕망의 결핍과 주체의 분열
3강. 조르주 바타유: 금기와 위반 그리고 관능의 에로티즘
4강. 에마뉘엘 레비나스: 일리야와 타자, 전체성과 무한
5강. 롤랑 바르트: 텍스트의 관능적 유희와 희열
6강. 미셸 푸코, 에피스테메의 고고학, 판옵티콘 규율 권력의 계보학
7강. 질 들뢰즈, 차이와 반복, 리좀과 노마드
8강. 자크 데리다, 해체와 차연, 글쓰기와 근원 문자
※ 참고 도서로는 강의자가 쓴 『현대철학의 광장』(동녘, 2017)과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철학아카데미 지음, 2013)을 권합니다. 그리고 각 철학자의 저서들에 관해서는 강의 시간에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강사 소개]
조광제. 1955년생.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현상학 연구로 석‧박사. 1987년〜2020년 여러 대학의 학부와 대학원에서 철학 및 예술에 관한 강의. 현재까지 여러 대학과 기업과 시민단체 학교 및 공무원 교육기관에서 많은 특강. 2000년 3월 시민대안학교 <철학아카데미> 설립, 현재 대표. 한국프랑스철학회 공동설립 및 회장 역임. 한국철학회 부회장 역임. 단독 저서로 『인간을 넘어선 영화예술』, 『플라톤 영화관에 가다』, 『존재 이야기』, 『철학 라이더를 위한 개념어 사전』, 『인생의 주제로 본 철학』, 『주름진 작은 몸들로 된 몸』, 『몸의 세계, 세계의 몸 : 메를로-퐁티의 <지각의 현상학> 강해』, 『의식의 85가지 얼굴: 후설 현상학의 주요 개념들』, 『회화의 눈, 존재의 눈 : 메를로-퐁티의 <눈과 정신> 강해』, 『짧고 긴 서양미술 탐사』, 『미술 속, 발기하는 사물』, 『존재의 충만, 간극의 현존 : 장-폴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 강해』, 『현대철학의 광장』, 『들뢰즈와 가타리의 <천개의 고원>, 「서론:리좀」 읽기』, 『불투명성의 현상학』 등이 있음. 공동 저서 다수. 역서로는 『마음의 사회』(마빈 민스키 지음)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