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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과의 관계에서 본 사진의 예술적 정체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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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22> 11〜12월 특강. 강의 계획서

기간: 115〜1224

요일/시간/횟수: 매주 수요일/오후 3〜5/8

강사: 조광제

강좌 제목] 현대미술과의 관계에서 본 사진의 예술적 정체

 

 

강좌 소개]

 

사진을 활용하는 현대 조형 예술가들과 사진 자체를 예술로 제출하고자 하는 순수 사진작가들 간의 관계는 사진의 존재와 기능을 근본적으로 성찰하게 한다

한편으로 이는 순수 자아를 향한 향수와 언제나-이미 타자성을 통해 해체-재구성되는 자아의 불가능성에 대한 고백에 연결된다. 우리는 과연 이 둘 중 어느 하나만을 선택할 수 있는가?

이번 늦은 가을학기에는 한국에서 유력한 사진 이론가인 이경률 선생께서 번역한 도미니크 바케Dominique Baqué, 1956〜2023가 쓴

현대 조형사진론La photogrphie plasticienne un art paradoxal, 1998/ 국역본. 사진 마실, 2006을 기본 참고서로 삼아 현대 사진예술의 좌표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의 제목에 들어있는 하나의 역설적인 예술un art paradoxal은 사진이 기술적 복제와 예술적 고유성을 지니는 모순적인 매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중심으로 사진에 관한 사유를 재검토함으로써 각자 사진작가로서의 좌표와 위상을 성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강좌 내용]

 

1. 데니스 오펜하임Dennis Oppenheim, 1938〜2011의 퍼포먼스 바디 아트 <그을린 곳에 또 다른 독서Reading Position for Second Degree Burn, 1970)>으로 본 사진의 존재와 기능.

 

2. 미셸 뉘리드자니Michel Nuridsany, 1938〜 가 기획한 <그들은 자신을 화가라고 말하고, 사진가라고 말한다Ils se disent peintres, ils se disent photographes, 1980>으로 본 

사진의 미학적 전환, 그리고 사진계의 내부적 갈등.

 

3. ‘그림 사진form-tableau/tableau-photograpy/photographic tableau를 통해서 본 사진의 창조적 독자성과 순수성 vs. ‘매체-형식 혼종성제도-장소성’.

 

4. 로잘리드 크라우스Rosalind Krauss, 1941〜 , 필립 뒤봐Phillipe Dubois, 1952〜 ,  존 태그John Tagg, 1949〜 등의 회화와 사진의 관계에 관한 이론을 통해 본

 사진의 예술적 존재와 그 경계 해체.

 

5. 개념 미술, 특히 빅터 버긴Victor Burgin, 1941〜 의 텍스트와 사물 사이의 사진 구축과 활용에 의한 작품들과 사진 이론을 통해 본 

개념 사진의 무의식적-담론적 시각성과 사회적 기표의 생산성.

 

6. 베허 부부Bernd Becher,1931〜2007 · Hilla Becher, 1934〜2015를 위시한 독일 뒤셀도르프 학파의 중성적 · 과학적인 시선과 과도한 사진적 객관성의 추구에 따른 

사진 예술성의 또 다른 수립.

 

7. 세리 레빈Sherrie Levine, 1947〜 의 차용appropriation을 통한 재사진re-photography 작업, 그리고 바바라 크루거Barbara Kuger, 1945〜 의 사진 차용을 이용한

이미지+텍스트작업 등에서 나타나는 사진의 재구성이 갖는 특성과 예술 정치적인 전복의 위력.

 

8. 크리스티앙 볼탕스키Christian Boltanski, 1944〜2021의 해체주의적인 시뮬라크르simulacre 사진 작업이 지닌 탈-예술성을 비롯한 여러 작가의 작업을 통해 본

 사진에서의 포스트모더니즘.

 

강사 소개]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현상학을 주제로 석·박사 학위. 20003월 시민대안학교 <철학아카데미>를 설립해 25년 동안 주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국민대학교 예술대학원, 중앙대학교 대학원, 연세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대학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회화론’, ‘미술비평담론’, ‘현대조각담론’, ‘몸 철학등을 다년간 강의. <금호미술관>, <토탈미술관>, <대림미술관> 등에서 미술 강의

1998<대림미술관> 주최 국제세계 사진전비평 담당(「몸과 사진의 변증법」), 2007<리윰미술관> 주최 《Andy Warhol Factory 비평 담당(「앤디 워홀, 사회적 광기를 좇고 쫓는 무당」), 2013<김종영 미술관>에서 열린 인간 그리고 실존의 비평 담당(「인간 그리고 실존, 5인의 조각」). 그 외 회화 · 사진 · 조각 등 개인 전시회 평론 다수

2024<SPACE 22>에서 사진, 상투성과 너머의 깊이라는 제목으로 8회 강의. 철학에 관해 지은 책들은 많지만 제외하고

예술에 관해 지은 책으로는 인간을 넘어선 영화예술』(동녘, 2000), 『짧고 긴 서양미술 탐사』(삼성출판사, 2006), 『미술 속, 발기하는 사물들』(안티쿠스, 2007),

 『회화의 눈, 존재의 눈: 메를로-퐁티의 <눈과 정신> 강해』(이학사, 2016), 그리고 철학, 예술을 읽다』(조광제 기획 및 공저, 동녘 2006)가 있다.

 

 

 

아래 링크로 접수 부탁드립니다.

https://forms.gle/XdBG4pPjJUbs45zL9